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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하게”…티볼리, 얼굴이 달라졌네

스포츠동아
입력 2017-07-19 05:45:00업데이트 2023-05-09 23:48:50
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 17일 서울 강남 쿤스트할레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티볼리 아머를 새롭게 선보였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 범퍼 디자인으로 스포티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쌍용자동차 제공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 17일 서울 강남 쿤스트할레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티볼리 아머를 새롭게 선보였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 범퍼 디자인으로 스포티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새 범퍼 디자인, 미래지향적 분위기 물씬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 20∼30대 취향 저격
실내 고급감 높여 40∼50대까지 고객층 확장

국내 소형 SUV 판매 1위인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 등의 신차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디자인을 강화한 티볼리 아머(Armour)와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 출시했다. 디자인 변경 위주의 마이너 체인지이지만 디자인 강화와 커스터마이징 콘셉트 도입만으로도 현대·기아의 신차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쌍용자동차 마케팅팀 이석우 팀장은 아머 기어 에디션 출시에 대해 “티볼리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을 주문제작에 가까운 수준으로 적용,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도록 만드는 것이 주요 마케팅 포인트다. 쌍용차의 모든 기술 역량을 집결해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 ‘티볼리 아머’, 전면 디자인 개선으로 존재감 강화

티볼리 아머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부 디자인 개선을 통해 SUV 본연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범퍼 상단에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적용해 차가 더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보인다.

티볼리의 장점 중 하나인 투톤컬러 사양도 8가지 모든 차량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 공간은 시트와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퀼팅 패턴을 새롭게 적용해 감성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휠의 버튼 레이아웃도 미세하게 위치를 조정해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소음·진동 방지) 성능도 강화했다.

● 내 맘대로 디자인한다,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주문제작형 콘셉트를 적용한 모델이다.

주력 트림인 VX를 베이스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대거 추가하고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다양한 전용 아이템을 원하는 대로 선택하고 조합해 수십만가지의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 소비자들이 남과 다른 나만의 차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혁신적인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한편 기어 에디션에는 브라운 인테리어 패키지도 신규 적용된다. 실제로 본 브라운 인테리어는 기대 이상으로 고급스러웠다. 쌍용자동차는 실내 고급감 강화를 통해 20∼30대는 물론 40∼50대까지 티볼리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티볼리 아머의 판매 가격은 1651만원∼2420만원이며,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