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근·잔업 풀”…쌍용차 평택공장, ‘G4 렉스턴’ 인기에 신바람

뉴시스

입력 2017-07-12 09:34:00 수정 2017-07-12 09: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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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 출시된 5월부터 8월 휴가 전까지 잔업과 특근이 ‘풀(full)’로 잡혀”

“조립3라인 가동률이 지난해 54%에서 올해는 65%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난 10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만난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은 “올해 조립 3라인에 차량 1만대 정도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3라인은 ‘G4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5월 쌍용차의 대형 SUV G4렉스턴이 출시되면서 라인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날 쌍용차가 공개한 G4렉스턴 생산라인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공장 한쪽 벽면에는 직원들이 직접 펜으로 쓴 ‘왕의 귀환(G4 렉스턴)을 기대하며 성공하자’ 같은 응원 메시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체 라인에서는 로봇들이 강판을 용접하느라 분주했다. 레일 위로 이동하는 양 문을 로봇이 용접하자 불꽃이 탁탁 튀었다. 2000년대 초반 렉스턴W를 만들 때 66% 정도였던 용접 자동화율이 G4렉스턴을 생산하며 100%로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조립 라인에 들어서자 작업자들이 차량을 쉴 새 없이 조립하고 있었다. G4렉스턴은 프레임 위에 차체를 조립하는 프레임 방식으로 제작된다. 파워트레인, 변속기 등이 조립된 검은색의 4중 구조 쿼드프레임에 작업자 7명이 바디를 꼼꼼히 조립했다.

이 곳에서 만난 조준구 조립3팀 직장은 “G4 렉스턴이 출시된 5월부터 8월 휴가 전까지 잔업과 특근이 ‘풀(full)’로 잡혀 있다”고 했다.

쌍용차는 대형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을 출시하며 ‘SUV 명가’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다. 출시된 뒤 2개월 연속 월 2700여대가 팔려 올해 2만대 판매 목표 달성엔 파란불이 켜졌다.
G4 렉스턴 출시를 앞두고 과거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났던 60여명이 복직되기도 했다. 2009년 법정관리로 직원 2000여명을 내보낸 쌍용차는 이후 회사 경영이 회복되자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 지난해 티볼리 생산물량 증가로 40명을 불러들인 바 있다.

쌍용차는 내년 픽업트럭 Q200을 출시하며 조립3라인을 2교대로 전환할 예정이다. 송 생산본부장은 “Q200 생산으로 물량이 늘어나면 노사협의와 복직점검위원회와 복직자 추가 고용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쌍용차가 티볼리로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졌다면 G4 렉스턴을 통해 SUV 명가의 자존심을 세우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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