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英몽고메리가 애용한 ‘팬텀Ⅲ’ 선봬… 신형 팬텀은 내달 27일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15 17:51:00 수정 2017-06-15 17: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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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팬텀Ⅲ
롤스로이스는 15일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회의 일환으로 두 번째 모델 ‘버틀러 팬텀Ⅲ’를 공개했다. 이 차는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버나드 르 몽고메리 영국 육군 최고사령관(Field Marshal Bernard Law Montgomery)이 소유했던 모델이다.

회사는 올해 8세대 신형 팬텀 출시를 기념해 내달 27일 런던 메이페어에서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시 차량인 8대의 모델과 각 차종별 스토리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프레드 아스테어(Fred Astaire)의 팬텀I에 이은 두 번째 공개 모델이다. 몽고메리의 ‘버틀러(Butler)’ 팬텀Ⅲ로 불리며 엄격한 생활방식과 금욕적인 생활로 스파르타 장군이란 별명을 가졌던 장군이 고집했던 자가용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몽고메리 육군 최고사량관이 선호했던 차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버틀러 팬텀Ⅲ
특히 몽고메리 장군은 2차 세계 대전 기간 중 2대의 팬텀Ⅲ와 실버레이스 등 총 3대의 롤스로이스를 이용했다. 그 중 버틀러 팬텀Ⅲ는 가장 아꼈던 모델이다. 이 모델은 드 하빌랜드 항공사(De Havilland Aircraft Company)의 회장 앨런 새뮤얼 버틀러(Alan Samuel Butler)가 주문해 제작됐다.

영국의 코치빌더 HJ 뮬리너(HJ Mulliner)가 차체 제작을 담당했으며 현재 A필러의 반대 방향인 운전석 안쪽으로 경사진 앞 유리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기존 모델보다 15%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곡선으로 쓸어내리듯 디자인된 스웹테일(Swept Tail) 스타일이 적용됐다.
버틀러 팬텀Ⅲ의 앞유리
몽고메리는 다우닝가 10번지 등 영국 내 주요 시설뿐 아니라 유럽 연합군 군사작전 센터를 방문하거나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총리 등이 참석한 역사적인 회담과 다양한 행사 장소에서 버틀러 팬텀 III를 이용했다.

전시회를 위해 버틀러 팬텀Ⅲ는 영국 에섹스(Essex)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전문 업체 P&A우드를 통해 재설계 작업을 거쳤다. 영국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오는 8월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페블 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버틀러 팬텀Ⅲ와 영국 몽고메리 육군 최고사령관
한편 롤스로이스는 최고급 럭셔리카의 92년 역사를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에서 최신 8세대 팬텀을 공개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1925년 처음 출시됐으며 2003년부터 13년 동안 생산된 7세대 팬텀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단종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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