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억대 수입차 판매 39% ‘급증’

뉴시스

입력 2017-06-13 09:35:00 수정 2017-06-13 09: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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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등 초고가 차량의 법인 판매 크게 늘어

올 들어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롤스로이스 등 초고가 차량의 법인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주목된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1억원 이상 차량은 1만9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291대) 대비 38.5% 급증한 것으로 전체 수입차 등록 성장폭(1.2%)을 크게 웃돌았다.

1억~1억5000만원대 수입차가 68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했고, 1억5000만원대 이상 수입차는 3228대로 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1억원대 이상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0.7%로 나타났다.

1억원대 이상 수입차는 2013년 1만1200대, 2014년 1만5000대, 2015년 2만3000대 등 지속해서 판매가 늘다가 정부가 ‘무늬만 회사차’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 지난해(2만대) 전년 대비 10% 넘게 떨어진 바 있다.

올 들어 전체 수입차 중 법인차 비중은 35.4%에서 34.5%로 0.9%포인트 떨어졌지만 초고가 수입차는 법인 구매 비중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업들이 영업이나 고객 접대 등을 위한 목적으로 차량 구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정부 과세 정책과 관계없이 사주 등이 개별적 사용을 위한 목적이 여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롤스로이스는 올해 34대를 판매해 지난해 1~5월(24대)보다 1.4배 판매량이 늘었고, 지난해 총 20대를 팔았던 람보르기니는 올해는 5개월간 19대를 판매했다. 벤틀리는 판매를 본격 재개한 5월에만 70대가 팔렸다.

이 중 법인 판매 비중은 롤스로이스가 90%(31대), 람보르기니는 80%(16대), 벤틀리는 70%(56대)에 이른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업무용으로 보기 힘든 고성능 스포츠카 등 초고가 수입차들의 법인용 구매 비중은 여전히 높다”며 “운행기록을 편법 작성할 수 있는 등의 허점이 있어 정부가 검증을 철저히 해 탈세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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