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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8시리즈 콘셉트’ 공개… 6시리즈의 화려한 진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5-29 16:44:00업데이트 2023-05-10 00:05:27
BMW는 지난 25일 이탈리아 빌라 데스테에서 열린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Concorso d’Eleganza)’를 통해 ‘8시리즈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는 양산형에 가까운 모델로 내년 정식 출시가 예고됐다. 특히 8시리즈는 BMW의 새로운 모델명 적용 방침에 따라 그동안 6시리즈가 맡았던 럭셔리 모델 라인업을 담당한다. 또한 향후 컨버터블과 고성능 등 다른 버전의 출시도 계획돼 있다. 새로운 6시리즈는 현행 5시리즈 GT의 후속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외관은 낮고 넓은 차체를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의 경우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메탈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화려한 느낌이며 날렵한 헤드램프와 공격적인 디자인의 범퍼가 적용됐다. 측면과 보닛은 간결한 디자인과 볼륨감을 강조한 라인이 인상적이다. 후면의 경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과 비슷한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돌출된 휀더와 독특한 모양의 테일램프가 눈에 띈다.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구성이다. 가죽과 카본파이버 등 고급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전체적으로 간결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패들시프트와 대시보드 스티치 등을 레드 컬로로 포인트를 줬으며 기어노브는 크리스털제품 제조업체 스와로브스키(Swarovski)가 디자인에 참여해 화려하게 꾸며졌다. 또한 스티어링 휠은 독특한 D컷 모양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살렸다. 시트는 독특한 디자인의 퀼팅 장식이 더해졌다.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Adrian van Hooydonk) BMW그룹 디자인 수석 부사장은 “8시리즈 콘셉트는 스포티하면서 세련된 모습을 구현하면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며 “양산형은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