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최고 출력 700마력, 괴물 스펙 뽐내는 ‘닷지’

김성규기자

입력 2017-04-21 03:00:00 수정 2017-04-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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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의 아, 저 차 영화에서 봤어!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한 장면.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자동차가 등장하는 영화의 ‘끝판왕’이 돌아왔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그 여덟 번째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개봉했다. 배우도 쟁쟁하지만 배우 못지않게 자동차가 돋보이는 대표적인 영화다.

배우들만큼이나 자동차가 워낙 많이 나와서 사실 어떤 차를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정하기도 쉽지 않다. 눈길을 잡아끄는 기억나는 차들만 해도 메르세데스AMG GT, 벤틀리 콘티넨털 GT, 재규어 F타입 R,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까지 다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다. 특히 영화에서 마약상에게 압수한 차들을 모아놓은 곳이라는 설명으로 등장하는 ‘토이숍’에 가득한 럭셔리카, 슈퍼카들은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다. (이 와중에 차를 운반하는 지게차에 선명하게 보이는 ‘두산(DOOSAN)’ 글자 덕분에 두산이 의외의 승자가 됐다.)

결국 국내에 잘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주인공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가 타는 차를 택하기로 했다. 바로 닷지 챌린저 SRT와 플리머스 GTX. 둘 다 돔(도미닉)처럼 근육과 거친 매력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미국 머슬카다.

국내에서 그나마 자주 볼 수 있는 머슬카는 포드 머스탱 정도지만 미국에서는 ‘닷지(도지)’가 만만치 않은 위용을 자랑한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비롯해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닷지의 출현 빈도가 더 높은 편. 미국 머슬카는 최고속도를 중시하는 유럽 스포츠카에 비해 배기량과 가속력에 중점을 두는 편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닷지 챌린저는 최고 출력 700마력이 넘는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플리머스 GTX는 1960∼1970년대 미국 머슬카의 시대를 장식했던 차지만 지금은 미국 외에서는 아는 사람이 드물다. 영화에서 “저 차 출력이 2000마력쯤 될 거야”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물론 튜닝을 했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 과연 가능할까 싶긴 하다. 영화에서는 다섯 대의 차가 이 차를 끈으로 속박하려 하지만 결국 탈출하는 괴력을 보여준다.

돔은 영화 초반부에서는 하얀 닷지를 타다 자신의 팀을 배신한 후에는 검은색 플리머스를 타기 시작하는데, 차량 색깔로 돔이 속한 진영을 상징한 듯하다. 이 영화 제작비 중 차량 추격장면에만 약 196억 원이 들었다는데, 차로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은 몽땅 집어넣으려고 작정한 듯한 인상이다. 시리즈에서 악당 역할을 도맡은 ‘데카드 쇼(제이슨 스테이섬)’는 재규어를 타는데, 이제는 영국 악당이 재규어를 안 타면 이상할 것 같은 느낌이다.

김성규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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