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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 사는 3040… 작년 신규등록 줄어

김도형기자
입력 2017-03-27 03:00:00업데이트 2023-05-10 00:28:28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신규 등록이 2015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 40대의 신차 구입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이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15년보다 0.6% 감소한 182만3041대였다. 전반적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구매층으로 꼽히는 30, 40대의 구입 감소가 두드러졌다.

30대의 자동차 구입은 2013년 27만7081대, 2014년 28만7811대, 2015년 31만6287대로 3년 연속 증가하다 지난해 30만6231대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40대 역시 2013년 26만9505대, 2014년 29만7588대, 2015년 33만377대로 3년 연속 신차 구입이 늘어났지만 지난해는 32만2473대로 역성장했다.

승용차만 보면 지난해 상반기(1∼6월)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에 힘입어 연간 등록 대수가 153만3813대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승합차와 화물차 신규 등록 대수가 각각 11.3%, 3.1%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등록 대수가 줄었다.

승용차 모델별 순위에서는 2015년 쏘나타에 이어 2위였던 아반떼가 지난해 1위로 올라섰다. 전기차는 2015년보다 75.8%가 증가한 5177대가 새로 등록됐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