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00만원 인하” 올 뉴 크루즈의 파격

스포츠동아

입력 2017-03-20 05:45:00 수정 2017-03-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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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신형 올 뉴 크루즈의 출고가를 최고 200만원 할인하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동급 차종을 뛰어넘는 성능과 사양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올 뉴 크루즈는 준중형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엠

1600만원대로 낮춰 가격경쟁력 업!
차체·성능·안전성에 가성비까지 굿!

한국지엠이 신형 올 뉴 크루즈의 출고를 앞두고 트림별로 최고 200만원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들고나왔다. 신형 크루즈는 출시 전부터 기대가 컸다. 준중형을 뛰어넘는 차체 크기와 고성능으로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약점이 있었다. 상품성은 높지만 경쟁 모델들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하지만 한국지엠이 가격인하를 전격 발표하면서 신형 크루즈의 가성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올 뉴 크루즈가는 말리부의 성공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까? 주요 특징을 살펴봤다.


● 출고가 200만원 인하, 비장의 카드 성공할까?

신형 크루즈는 최신형 1.4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 랙타입 프리미엄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시스템, 첨단 안전사양 등 동급 차종을 뛰어넘는 성능에 기반해 최초 가격을 책정했다. 하지만 준중형차는 아무리 좋아도 엔트리급이라는 인식이 큰 국내 시장 정서를 설득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상품성과 가격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컸다. 이에 한국지엠은 신형 크루즈의 출고를 앞두고 가격 인하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트림별로 129만원에서 최고 200만원 가격을 낮추며 시작 가격을 1600만원대로 대폭 낮췄다. 이미 검증 받은 차체, 성능, 안전성에 가성비까지 더해 신형 크루즈의 상품성을 재평가 받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시작가격은 이전 모델인 어메이징 크루즈보다도 60만원이나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1800만원 대부터 시작하는 티볼리 등 소형 SUV보다도 저렴하다. 한국지엠 측은 “터보엔진을 탑재해 성능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기 때문에 퍼포먼스에 매력을 느낀 타 세그먼트 고객의 흡수까지도 예상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말리부 돌풍 올 뉴 크루즈가 이어간다

크루즈의 가격 인하가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크루즈가 말리부처럼 준중형 세그먼트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말리부의 성공 요인들을 올 뉴 크루즈도 대부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말리부는 작년 6월 이후 줄곧 가솔린 중형 시장 판매 1위를 달리며 한국지엠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말리부는 상위 차급에 견줄 만큼 큰 차체에 세련된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고성능 터보엔진을 기본탑재하고 첨단 안전사양까지 두루 갖췄다. 그럼에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돼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올 뉴 크루즈 역시 다르지 않다. 말리부와 마찬가지로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동급 최장 차체길이를 자랑한다. 국산 준중형차 대비 10cm 가량 긴 전장을 갖췄으며, 기존 모델 대비 15mm 커진 휠베이스와 25mm 늘어난 전장을 통해 중형차에 필적하는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다.

또한 말리부처럼 터보엔진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신형 1.4리터 직분사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5kg.m를 발휘해, 1.6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기본으로 들어간 국내 준중형 모델과는 급이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올 뉴 크루즈 실내 인테리어

차체 강성을 높이면서 무게를 감량한 것 역시 똑같다. 이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적용한 GM의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적용한 결과로 기존 모델 대비 110kg 감량과 차체강성 27% 향상의 효과를 가져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적극 반영한 가격 정책을 통해 유일한 단점이었던 크루즈의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며 “크루즈가 말리부 못지않은 상품성으로 준중형 시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격이라는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한 크루즈가 중형 세그먼트에서 돌풍을 말리부처럼 준중형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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