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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9년 만에 풀체인지... ‘올 뉴 크루즈’ 출시

ev라운지
입력 2017-01-17 14:50:00업데이트 2023-05-10 00:50:24
쉐보레가 9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며 아반떼와 K3가 장악한 준중형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쉐보레는 17일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올 뉴 크루즈' 신차 공개 행사를 열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크루즈는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전 세계 115개국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차세대 준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크루즈는 휠베이스와 전장을 각각 15㎜, 25㎜ 키우면서 뒷좌석 레그룸도 22㎜ 확장했다. 동급 최대 차체 길이(4665㎜)에 전고는 기존 모델보다 10㎜ 낮춰 안정적이면서도 날렵한 라인을 자랑한다. 매끄럽고 길게 뻗은 헤드램프와 측면을 감싸는 캐릭터 라인 등으로 스포티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실내 디자인은 가죽과 버킷형 좌석 시트로 안락함을 강조했다.

올 뉴 크루즈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출력을 자랑하는 신형 1.4ℓ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m의 최대 토크를 뽑아내며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향상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크루즈는 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으로 끄는 '스탑 앤 스타트'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하고 경량화를 통해 13.5㎞/ℓ의 복합연비 효율을 실현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크루즈는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 될 것"이라며 "중형 세단 이상의 제품 가치를 통해 세그먼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LS 1890만 원, LT 2134만 원, LT 디럭스 2286만 원, LTZ 2437만 원, LTZ 디럭스 2478만 원이다. 전 트림에 신형 1.4 터보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