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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부터 배터리까지’…겨울철 차량관리 요령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입력 2016-12-25 10:28:00업데이트 2023-05-10 00:56:43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적절한 차량관리가 필수다.
겨울철 타이어 점검.동아일보DB겨울철 타이어 점검.동아일보DB
#안전 점검은 타이어부터
겨울철엔 타이어 점검이 필수적이다. 눈길과 빙판길로 인한 미끄럼사고가 빈번해지기 때문에 ‘윈터 타이어’ 교체를 추천한다. 윈터 타이어는 홈이 많아 미끄러운 길에서도 마찰력을 유지할 뿐 아니라, 특수한 고무로 만들어져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되지 않고 높은 접지력을 발휘한다. 타이어 교체가 여의치 않을 경우, 스노우 체인 및 스프레이 체인을 차량에 비치해 예상치 못한 눈길에 대처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도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공기가 수축하기 때문에 공기압을 적정치 보다 10% 가량 높게 넣어주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타이어 마모상태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타이어 트레드의 마모가 심하면 배수 작용이 더뎌져 미끄럼을 유발할 수 있다.

#엔진 보호를 위한 냉각수 점검
겨울철엔 냉각수 점검도 실시해야 한다. 냉각수가 얼어붙을 경우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엔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5대 5로 섞어 냉각수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냉각수에 녹이나 이물질이 있을 경우 반드시 교체해야 냉각계통의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하부 세차로 부식방지 예방
겨울철에는 정기적으로 하부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도로에 뿌려진 제설용 염화칼슘이 차량 하부에 붙을 경우 차체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차량 골격을 유지하는 프레임에 부식이 생기게 되면 내구성이 급격히 떨어지며 결과적으로 차의 수명이 단축 된다. 때문에 눈길 주행 후에는 반드시 꼼꼼하게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배터리 방전에 유의
겨울철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는 배터리 방전이다. 영하의 추위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약 50% 가까이 저하돼 방전이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 배터리가 방전되면 히터도 틀 수 없기 때문에 산간지방에서는 매우 위험한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며, 추운 지방의 경우 보온 커버를 설치해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용 잦아지는 브레이크 관리 필수
브레이크 오일 관리 역시 중요하다. 브레이크 오일을 적절한 시기에 교환하지 않으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베이퍼록(Vapor Lock)현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브레이크 부품 고착으로 인한 브레이크디스크 편마모 및 차량 쏠림 발생할 수 있으며, ABS 등 고가의 브레이크 시스템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겨울철엔 미끄러운 도로사정으로 인해 브레이크 사용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쉐보레는 재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겨울철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량 중 보험 미적용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를 50% 할인해 주고 있으며,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쉐보레 플러스(Plus) 서비스 캠페인”를 진행하고 있다. 플러스 캠페인은 겨울철 안전과 직결되는 브레이크 오일 및 배터리의 무상점검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전국 437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이중 300개 네트워크에서는 배터리 교환 시 10% 할인도 제공한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