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물 위에 있어야 할 제트스키가 어떻게 고속도로에…

비즈N

입력 2019-04-11 17:29:00 수정 2020-02-11 15: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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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운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남성이 있습니다. 이유는 보시다시피…
수상에서 질주해야 할 제트스키를 몰고 일반 도로를 씽씽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운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닉 스템플(Nick Stemple) 씨입니다. 화제가 되면서 지난 4일(현지 시간) 해외 언론에 영상과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능숙하게 모는 솜씨가 제법입니다. 주위의 쏠리는 시선이 불편할 법도 한데, 스템플 씨는 “자신의 ‘탈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 이제는 익숙하다”고 여유롭게 말합니다. 그가 직접 제작한 이 범상치 않은 ‘탈것’ 은 스쿠터 위에 제트스키의 몸체를 올려서 만든 것인데요. 스템플 씨가 광고 웹사이트 그레이 크리스트(Craig's list)에서 구입한 혼다 엘리트 스쿠터에 그의 친구가 소유하고 있던 제트스키가 합쳐진 작품(?)입니다.

아끼는 만큼 이름도 붙였습니다. “스쿠트스키(Scootski)”. 시속 70마일까지 달릴 수 있고, 1 갤런당 40마일을 갈 수 있습니다. 스템플 씨에게는 금세 애정 1순위 차량이 되었습니다. 갖고 있었던 모든 오토바이들을 처분하고, 매일 스쿠트스키만을 탄다고 합니다. 심지어 고속도로를 달릴 때도 스쿠트스키와 함께라고 하네요.

차들이 씽씽 달리는 고속도로는 조금 겁이 나지 않을까요.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The California 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에 따르면 150cc 이상 차량이면 고속도로에서 몰 수 있습니다. 250cc인 스쿠트스키는 당연히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거지요.

언제 어디를 가든 스쿠트스키를 타고 간다는 스템플 씨는 “우울하고 기분이 엉망인 누군가가 도로 위 제 스쿠트스키를 보고 크게 미소 짓기를 바란다”며 오는 5월 스쿠트스키를 타고 LA로 가 슈퍼 선데이를 맞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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