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송로 버섯 발견! 무려 1.5kg
비즈N
입력 2016-08-26 11:18:08 수정 2020-02-08 20:55:02
호주에서 가장 큰 송로버섯이 발견됐다. 빅토리아주 야리 밸리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스튜어트 던바(Stuart Dunbar) 씨가 버섯을 캐낸 행운의 주인공인데, 무려 1.5kg이 넘는 무게라고 매체 데일리메일이 22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로버섯을 발견한 것은 던바 씨의 애완견 라니(Lani)이다. 라니는 송로버섯 감지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라고토 로마그놀로종. 지난주 자신의 과수원에서 작업을 하던 중 라니가 나무 주변에서 킁킁거렸다. 나무뿌리 아래 있는 버섯 특유의 향을 맡은 것이다.
던바 씨는 땅을 파 버섯을 캐기 시작했다. 뿌리와 엉켜 있는 버섯을 떼어내는 데만 45분이 걸려다고. 캐낸 버섯은 그야말로 ‘행운의 버섯’ 이었다.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무게 1.511kg의 대형 블랙 트러플(black truffle). 이전에 발견된 가장 큰 송로버섯은 공식적으로 2012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캐낸 1.277kg 짜리였다. 던바 씨의 버섯이 이제 가장 큰 무게를 자랑하는 만큼 가격도 높게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정되는 가격은 약 3700호주달러, 한화 314만 원 정도이다.
던바 씨는 이 귀중한 버섯을 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 송로버섯은 희소성이 큰 데다 사실상 이렇게 큰 크기의 버섯을 요리할 셰프도 찾기 쉽지 않다. 작은 덩어리로 잘라 식당에 납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념으로 간직하면서 내년 과수원 홍보에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보도에 따르면 송로버섯을 발견한 것은 던바 씨의 애완견 라니(Lani)이다. 라니는 송로버섯 감지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라고토 로마그놀로종. 지난주 자신의 과수원에서 작업을 하던 중 라니가 나무 주변에서 킁킁거렸다. 나무뿌리 아래 있는 버섯 특유의 향을 맡은 것이다.
던바 씨는 땅을 파 버섯을 캐기 시작했다. 뿌리와 엉켜 있는 버섯을 떼어내는 데만 45분이 걸려다고. 캐낸 버섯은 그야말로 ‘행운의 버섯’ 이었다.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무게 1.511kg의 대형 블랙 트러플(black truffle). 이전에 발견된 가장 큰 송로버섯은 공식적으로 2012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캐낸 1.277kg 짜리였다. 던바 씨의 버섯이 이제 가장 큰 무게를 자랑하는 만큼 가격도 높게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정되는 가격은 약 3700호주달러, 한화 314만 원 정도이다.
던바 씨는 이 귀중한 버섯을 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 송로버섯은 희소성이 큰 데다 사실상 이렇게 큰 크기의 버섯을 요리할 셰프도 찾기 쉽지 않다. 작은 덩어리로 잘라 식당에 납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념으로 간직하면서 내년 과수원 홍보에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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