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에도 인텔 또 앞질렀다…격차 벌리며 ‘왕좌’ 굳히기

뉴스1

입력 2017-10-13 11:57:00 수정 2017-10-13 1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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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예상치 삼성 반도체 부문 20조↑ vs 인텔 17.8조
2Q 선두 등극 이어 3Q 수성…4Q “실적 더 오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왕좌’ 굳히기에 들어갔다.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운 가운데 반도체부문 매출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인텔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사의 격차도 더욱 벌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삼성전자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반도체 사업에서 승승장구하며 인텔을 제치고 업계 매출 1위를 수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트리플 크라운’을 또다시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이 매출 20조원을 넘겼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적게는 19조원대 후반부터 많게는 21조원대까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인텔은 지난 7월말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3분기에 매출 예상치를 157억달러(약 17조8038억원)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인텔을 추월한 것은 지난 2분기로 24년만이었다. 이어 3분기에도 인텔에 앞서는 것은 물론 격차도 더 벌린 것으로 추정, 굳히기에 들어간 셈이다. 2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17조5800억원을 기록해 148억달러(약 16조7343억원)를 나타낸 인텔을 8400억여원 차이로 앞섰다. 3분기에는 그 차이가 2조원 이상으로 벌어졌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삼성전자가 월등하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반면 인텔이 내놓은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42억달러(약 4조7431억원)에 그친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을 필두로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1위 수성에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4분기 D램,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각각 7%, 12% 증가하는 가운데 평균판매가격(ASP)도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며 4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4조7000억원, 11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FANG’이라 불리는 글로벌 주요 IT기업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이들 중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3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놓았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 392억5000만~417억5000만달러, 영업이익 3억~4억달러를 낼 것으로 예상했고 넷플릭스는 매출 29억6900만달러, 영업이익 2억400만달러로 전망했다.

이들은 규모 면에서 삼성전자와 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대치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다만 이들은 수익성 높은 서비스업을 주력으로 하는데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률에서 이들을 압도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23.4%로 잠정집계됐다. 이에 비해 아마존은 1% 미만, 넷플릭스는 7%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수익의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과시하는 셈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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