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아이폰X’ 무엇이 달라졌나…페이스ID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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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3 09:37:00 수정 2017-09-13 09: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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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달러…한국은 이르면 12월 중 출시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아이폰 텐)를 공개했다. 신제품의 혁신은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I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아예 사라진 ‘홈버튼’ 등이 꼽힌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빠져 이르면 12월 중 130만~140만 원대(최저용량 기준)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 있는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아이폰8·아이폰8플러스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단연 ‘아이폰X’이었다. 외형만 놓고보면 애플이 지금까지 선보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먼저 2007년 첫 아이폰부터 쭉 유지돼 오던 홈버튼이 10년 만에 아예 사라졌다. 대신 스와이프 업(손가락으로 화면을 쓸듯이 위로 들어올리기) 동작을 하거나 스마트폰 옆에 있는 사이드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켜진다. 테두리(베젤)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채택됐고, 전·후면이 글라스 소재로 뒤덮였다.

아이폰X은 2013년 아이폰5s부터 2016년 아이폰7까지 포함됐던 지문인식시스템 ‘터치ID’가 빠졌다. 그 대신 3D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ID’가 들어간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적외선을 쏘아 약 3만개의 점을 표시하고 아이폰 전면부의 700만화소 ‘스마트뎁스 카메라’를 통해 이를 읽어들여 분석하는 방식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이용자 얼굴을 식별한다.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페이스ID는 애플페이 결제 등에도 사용된다.

또 아이폰 최초로 액정표시장치(LCD)가 아닌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탑재됐다. 화면 크기(대각선 기준)는 5.8인치이며,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후면은 1200만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광각렌즈와 망원렌즈 모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모듈이 적용됐다. 지난달 발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듀얼 카메라와 같다.

기대를 모았던 ‘무선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아이폰에 처음 도입된 무선충전은 패드 위에 올려놓는 방식이다. 애플은 내년에 아이폰X, 애플워치, 에어팟을 한 패드 위에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에어파워를 출시할 계획이다.

‘애니모지’라는 문자 메시지 기능도 강화했다. 50가지 이상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얼굴 근육 움직임을 분석, 3D 이모티콘을 만드는 방식이다. 사용자의 표정을 인식해 웃으면 이모티콘이 따라 웃고, 울상을 지으면 같은 표정을 짓는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A11을 탑재했다. 애플은 A11 칩셋이 기존 A10보다 30% 향상된 데이터 속도를 갖췄다. 각종 게임, 앱 등에서 특별한 증강현실(AR)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 역할을 한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아이폰X는 예상보다 늦어진 11월 3일 출시된다. 부품 수급 및 인증 문제가 발매일 지연의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통상 아이폰 3차 출시국에 포함되는 한국은 이르면 12월 중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X의 가격(미국 시장 기준)은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999달러(약 112만6000원)로 역대 최고가다. 역대 아이폰 최고가는 969달러(약 109만원)에 판매된 아이폰7플러스 256GB 모델이었다. 국내에서는 137만원에 판매됐다.

애플은 아이폰X과 함께 아이폰8과 8플러스도 공개했다.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의 가격은 각각 699달러와 799달러다. 이 제품들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업데이트 모델이다. OLED 화면이 아니라 LCD 화면이 탑재됐다. 이 모델들은 AR 기술에 최적화됐다. 아이폰8과 8플러스는 미국 등에서 아이폰X보다 앞선 이달 22일 출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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