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30%대 회복…굳건한 세계 1위

유근형 기자

입력 2019-08-16 16:37 수정 2019-08-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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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제조사별 매출 및 시장 규모(자료=D램익스체인지) © 뉴스1

메모리 반도체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인 삼성전자가 2분기(4~6월)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30%대를 회복하며 선두를 지켰다.

16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2분기 매출은 37억6570만 달러(약 4조6000억 원)로 1분기보다 16.6% 늘었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34.9%를 기록하며 1분기(29.9%)에 20%대로 떨어진 이후 30%대를 회복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서버용 낸드플래시 수요 회복과 고용량 제품 증가 등으로 30% 점유율로 올라섰다다”며 “낸드플래시 시장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낸드플래시 분야 5위인 SK하이닉스도 2분기 매출이 11억66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올려 1분기보다 8.1%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1분기 9.5%에서 2분기 10.3%로 높아졌다.

반면 낸드플래시 2~4위권 회사들의 매출과 점유율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인 일본 도시바는 2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이 10.6% 줄었다. 시장점유율도 18.1%에 그쳤다. 글로벌 시장 3위인 미국 WDC(점유율 14%)와 4위인 마이크론(13.5%)도 각각 2분기 매출이 10.6%, 6.5%씩 줄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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