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우크라이나 태양광 개발 사업 진출…동유럽 공략 발판 마련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6-19 16:12 수정 2019-06-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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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태양광 발전 개발 사업을 수주해 우크라이나 시장에 국내 업체 최초로 진출한다. 이번 사업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동유럽 국가로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민자발전사업(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 디벨로퍼로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 지역에 조성되는 24MW급(설비용량 기준)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는 임기문 GS건설 전력사업본부 대표(전무)와 권기창 우크라이나 대사, 엘레나 스크리프니크(Elena Skrypnyk) 헬리오스 스트레지아(Helios Strategia)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파티아(Zakarpattia) 태양광발전사업’ EPC 도급계약 체결식이 이뤄졌다.

총 사업비 규모는 2400만 달러(약 282억 원)다. GS건설이 자본금 30%를 출자하고 나머지 70%는 현지 은행에서 차입해 조달하는 구조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우크라이나 서부 헝가리 국경지역 인근인 자카르파티아주 무카체보시 인근 45헥타르 규모 부지에 12.6MW급 및 11.5MW급 용량 태양광 발전소 2기를 동시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0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독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천연가스 수입을 감축하고 EU가입을 목표로 오는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해외투자 유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문 GS건설 전력사업본부 대표(전무)는 “이번 태양광 발전 사업을 발판으로 우크라이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향후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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