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노경태 교수, 국내 최초 다빈치 SP 로봇 대장암 수술 성공

정용운 기자

입력 2019-06-19 11:19 수정 2019-06-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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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암센터 노경태 교수(외과)가 국내 최초로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로 대장암 수술에 성공했다. 대장용종 절제술 후 조직검사에서 대장암으로 진단된 50대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대장 절제술을 실시했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최초로 약 2.5cm의 하나의 절개로 좁고 깊은 곳에 있는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할 수 있는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기다. 수술시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작은 절개와 정교한 수술로 수술 부위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이화의료원이 국내에서 2번째로 도입했고, 이대서울병원에서 운용 중이다.

노경태 교수는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넓은 시야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배꼽을 통해 하나의 절개로 수술해 신경 가지의 손상이 적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배뇨 기능이나 성 기능 감소 등을 줄일 수 있다. 빠른 회복뿐만 아니라 수술 후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으로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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