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벅꾸벅 졸면서도 주인 지키는 강아지..'안 지켜줘도 되는데'

노트펫

입력 2019-06-18 18:09 수정 2019-06-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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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쏟아지는 졸음과 싸우면서도 주인을 지켜주겠다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편히 가서 자면 되잖아…"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거실 한편에 자리를 잡고 앉아 졸음과의 싸움에서 고군분투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꾸벅꾸벅 고개를 떨구며 졸고 있는 강아지.

무거운 눈꺼풀 때문에 자꾸만 감기는 눈을 간신히 뜨고 있는 모습이다.

졸린 데도 자리를 뜨지 않고 시선은 오직 보호자인 언니를 향하고 있는데.

조는 강아지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쫑긋한 큰 귀가 너무 귀엽다", "나 안자구이따!! 생각하는 건데, 눈 감구 생각하는거얌..". "생긴 것도 하는 행동도 천사가 따로 없다"며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을 게재한 정민 씨는 "영상 속 강아지는 제 친구의 강아지인 복희"라며 "친구가 술을 먹고 새벽에 집에 들어갔는데, 잘 준비 하는 친구를 강아지가 기다리면서 졸고 있던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복희야 이리와~'하고 부르니까 오더니, 겨드랑이에 안겨서 잤다고 한다"며 "친구가 보내준 영상을 보고, 세상에 저런 생명체가 존재하다니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 저희 집으로 복희를 훔쳐 오고 싶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쫑긋 선 귀가 유난히 매력적인 복희는 2살 된 말티폼(말티즈+포메라니안) 공주님이다.

말이 많은 수다쟁이에 활발한 성격으로,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데 특히 여자보다 남자를 더 좋아한단다.

관종끼까지 갖추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다가 한명만 남으면 낑낑거리곤 한다고.

스스로도 귀여운 걸 이미 알고 있는 듯 대중들(?)의 관심을 먹고 사는 그야말로 연예인 강아지나 다름없어 보이는데.

정민 씨는 "과거 복희를 입양하려고 인천에서 광주의 가정집까지 복희의 주인과 함께 갔다 왔었다"며 "그때부터 주기적으로 몇주마다 한 번씩은 꼭 복희를 보러 가고 있다"고 복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복희가 자꾸 낑낑거리는데, 귀엽긴 한데 걱정도 되니 그만 울고 오래도록 건강하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썸견(犬)인 호미가 있는데, 자꾸 거절하지 말고 호미의 마음을 좀 받아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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