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車 구독 서비스 ‘플렉스 프리미엄’ 출시…“매월 마음대로 골라 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6-17 15:56 수정 2019-06-17 16:03
기아자동차가 차량 구독 서비스를 전개한다.
기아차는 17일 모빌리티 차량 구독 서비스 ‘기아 플렉스(KIA FLEX) 프리미엄’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아 플렉스 프리미엄은 월 단위로 요금(120만 원대)을 내고 K9와 스팅어, 카니발 하이리무진 등 3개 차종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해진 차종은 매월 1회에 한해 교체해서 탈 수 있다. 여기에 월 1회 니로 전기차(EV)를 72시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브랜드 첫 차량 구독 프로그램으로 서울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기아차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모든 계약 및 결제 과정이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된다. 앱을 통해 계약과 결제, 예약, 배송, 반납 등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확인하거나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 관리 부담도 없다. 모든 점검과 소모품 관리는 회사가 진행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험료나 자동차세 등 운영 관련 비용도 들지 않는다.
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3일 전까지 앱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차를 탁송 받을 수 있다. 주말과 휴일에도 탁송이 가능하며 배송 및 반송 지역은 선택은 서울 내로 한정된다.
해당 서비스를 3개월 묶음 요금제로 이용할 경우 월 5만 원이 할인된다. 서비스 이용 후 60일 이내에 K9이나 스팅어 신차를 출고하는 소비자에게는 30만 원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기아차는 서비스 가입자를 50명 한정 모집한다고 전했다. 만 26세 이상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지난 소비자에 한해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 플렉스 프리미엄은 새로운 방식의 모빌리티 서비스”라며 “향후 신규 차량을 투입해 소비자 선택 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고급차 라인업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서비스 외에 차종을 확대하고 가격을 구분해 다양한 패키지를 지속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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