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영향 전국땅값 3분기 연속 상승폭 둔화…최고상승률은 ‘용인’
뉴시스
입력 2019-04-25 07:11 수정 2019-04-25 07:12
1분기 땅값 0.88%↑…토지거래량 22.7%↓
전국 땅값이 9.13대책의 영향으로 3분기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전 분기 대비 0.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9.13대책 이후 그해 3분기 1.26%, 4분기 1.22%에 이어 상승폭이 3분기 연속 둔화했다.
수도권은 1.02%에서 0.99%, 지방은 0.93%에서 0.69%로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1.00%)과 경기(0.99%), 인천(0.97%)은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소폭 높았다. 지방에선 광주(1.28%)가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세종(1.18%), 대구(1.08%), 전남(1.04%), 부산(1.00%)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용인 처인구(1.85%), 경기 하남시(1.65%), 전남 나주시(1.60%), 광주 동구(1.53%), 광주 서구(1.46%)가 상승률 전국 상위 5위권에 들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조성, 3기 신도시 지정, 주택정비사업 등 개발사업과 교통망 개선 기대감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역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울산 동구(-0.51%), 경남 거제시(-0.47%), 경남 창원 진해구(-0.44%)·의창구(-0.36%)·성산구(-0.31%)는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0.96%), 계획관리(0.89%), 상업(0.87%), 녹지(0.86%), 농림(0.79%), 생산·관리(0.73%)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0.94%), 주거용(0.88%), 논(0.88%), 밭(0.87%), 임야(0.62%), 공장용지(0.56%) 등의 순으로 올랐다.
올해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0.8배에 해당하는 67만3000필지(474.8㎢)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13.1%, 지난해 1분기보다는 22.7% 각각 감소한 수치다.
부동산 경기 둔화,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매매(-24.5%), 분양권(-.29.3%)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대구(20.5%)가 유일하고 증가했고 세종(-55.5%), 서울(-48.5%), 광주(-38.5%), 부산(-31.4%) 등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6만5000필지(441.0㎢)로 전분기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5.8% 각각 감소헀다. 대구(13.0%0, 세종(2.8%), 경기(0.5%)는 증가했고 울산(-28.8%), 제주(-21.8%), 경남(-19.4%) 등 14개 시·도는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9.13대책 이후 시장 안정, 거래심리 위축 등으로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하고 토지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공공주택지구 등 국가 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의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검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국 땅값이 9.13대책의 영향으로 3분기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전 분기 대비 0.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9.13대책 이후 그해 3분기 1.26%, 4분기 1.22%에 이어 상승폭이 3분기 연속 둔화했다.
수도권은 1.02%에서 0.99%, 지방은 0.93%에서 0.69%로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1.00%)과 경기(0.99%), 인천(0.97%)은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소폭 높았다. 지방에선 광주(1.28%)가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세종(1.18%), 대구(1.08%), 전남(1.04%), 부산(1.00%)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용인 처인구(1.85%), 경기 하남시(1.65%), 전남 나주시(1.60%), 광주 동구(1.53%), 광주 서구(1.46%)가 상승률 전국 상위 5위권에 들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조성, 3기 신도시 지정, 주택정비사업 등 개발사업과 교통망 개선 기대감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역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울산 동구(-0.51%), 경남 거제시(-0.47%), 경남 창원 진해구(-0.44%)·의창구(-0.36%)·성산구(-0.31%)는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0.96%), 계획관리(0.89%), 상업(0.87%), 녹지(0.86%), 농림(0.79%), 생산·관리(0.73%)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0.94%), 주거용(0.88%), 논(0.88%), 밭(0.87%), 임야(0.62%), 공장용지(0.56%) 등의 순으로 올랐다.
올해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0.8배에 해당하는 67만3000필지(474.8㎢)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13.1%, 지난해 1분기보다는 22.7% 각각 감소한 수치다.
부동산 경기 둔화,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매매(-24.5%), 분양권(-.29.3%)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대구(20.5%)가 유일하고 증가했고 세종(-55.5%), 서울(-48.5%), 광주(-38.5%), 부산(-31.4%) 등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6만5000필지(441.0㎢)로 전분기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5.8% 각각 감소헀다. 대구(13.0%0, 세종(2.8%), 경기(0.5%)는 증가했고 울산(-28.8%), 제주(-21.8%), 경남(-19.4%) 등 14개 시·도는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9.13대책 이후 시장 안정, 거래심리 위축 등으로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하고 토지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공공주택지구 등 국가 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의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검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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