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취임… 3세 경영 막올라
변종국 기자
입력 2019-04-25 03:00 수정 2019-04-25 03:00
부친 장례 1주만에 속전속결… “공백 최소화해 안정적 경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그룹 회장 자리에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43·사진)이 취임했다. 한진그룹의 3세 경영 시대가 개막한 것이다. 24일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이사회를 열어 한진칼의 사내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은 대한항공 사장과 한진그룹 회장직을 동시에 수행한다. 그룹 지주사와 그룹 내 최대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자회사의 수장을 동시에 맡게 되는 것이다.
한진칼 이사회는 “8일 별세한 조양호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해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속하고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현장 중심 경영과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은 6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의장직도 맡게 될 예정이다. 다만, 별도 취임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조 신임 회장은 2003년 8월 한진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담당으로 입사했다. 2004년 10월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긴 뒤 경영기획팀, 자재부,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을 거쳐 2017년 대한항공 사장에 취임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한진칼 이사회는 “8일 별세한 조양호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해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속하고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현장 중심 경영과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은 6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의장직도 맡게 될 예정이다. 다만, 별도 취임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조 신임 회장은 2003년 8월 한진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담당으로 입사했다. 2004년 10월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긴 뒤 경영기획팀, 자재부,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을 거쳐 2017년 대한항공 사장에 취임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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