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 현대로템과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지원 협약 체결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입력 2019-04-24 10:42 수정 2019-04-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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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플랜코리아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가 현대로템과 함께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한다. 현대로템이 지난 23일 플랜코리아를 통해 가정 폭력 및 학대 피해아동들을 위한 치료비 3000만 원을 지원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본 전달식에는 채종칠 현대로템 총무실장 및 임직원, 김병학 플랜코리아 본부장, 이재명 플랜코리아 국내 사업팀장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플랜코리아와 현대로템은 작년 7월부터 학대피해아동이 입은 신체적 피해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작년 8월에는 플랜코리아와 함께 임직원들이 학용품, 보온병, 양치세트, 보습로션, 쿠션 등으로 구성된 응원키드 60개를 직접 제작해 피해 아동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가정 폭력 및 학대로 신체적, 정서적 피해를 입은 만 18세 이하 아이들 20명 심리 치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본 심리 치료비 지원 사업은 현대로템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이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는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이 운행되는 노선 인근의 소외이웃을 돕고자 편성됐다.

아동 학대는 가정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치부되서는 안될 심각한 사회문제다. 이를 위한 가중 처벌과 심리치료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지만 이 역시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피해학대아동들이 심리적 후유증과 학교생활 및 사회생활에서 단기적으로 또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문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는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피해아동들의 장기 치료를 지원하고 이들이 밝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는데 힘을 보태고자 내년에도 같은 규모의 심리 치료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 결과에서 나타나 듯 학대아동에게 지속적인 심리치료가 동반됐을 때 공격성 감소나 원만한 또래관계 형성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볼 수 있었다"면서 "장기적인 심리치료지원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플랜코리아는 방임, 학대 피해아동에게 심리 및 정서치료를 지원해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로템의 이번 후원금 전달 소식과 다양한 지원 활동에 대한 내용은 플랜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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