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터널 개통 앞둔 방배동 관심↑…GS건설 ‘방배그랑자이’ 4월 분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3-26 16:05 수정 2019-03-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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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26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1028-1, 2번지 일원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를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배그랑자이는 최고 20층, 총 8개동, 전체 758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56가구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와 74㎡, 84㎡ 등 중소형 위주로 공급되며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 보다 선택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로는 59㎡가 77가구, 74㎡ 53가구, 84㎡는 126가구로 구성됐다.

주요 개발 호재로는 서리풀터널이 내달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강남지역 동서축을 연결하는 교두보로 내방역에서 서초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25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이 사업은 서초 주문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착공 3년 반 만에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서 강남 중심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방배동 부동산 가치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테헤란로까지 직행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돼 강남 업무지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초구는 터널 개통에 맞춰 내방역과 서초대로 일대를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개발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개발 호재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방배그랑자이는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 2·4호선 환승이 가능한 사당역도 가깝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서초IC와 남부순환도로가 인접해 수도권이나 다른 도시 이동이 용이하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숲 조망 입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우면산과 매봉재산이 단지 내로 연결되는 천년의 숲이 조성돼 풍부한 녹지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인근에 있는 예술의전당과 국립중앙도서관, 한가람미술관 등 문화시설은 입주민 생활 품격을 높여주는 요소로 볼 수 있다.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도 적용된다. 외벽 일부 마감을 ‘커튼월룩(유리)’으로 설계해 자이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실내는 가구마다 시스템에어컨 3개가 기본 제공되며 주방가구는 독일 브랜드 라이히트(Leicht) 제품이 배치된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관련 설비도 갖춰졌다.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이 방배그랑자이에 처음 도입된다. 시스클라인은 기존 전열교환기 방식 외기 환기 공기 순환방식에 기존 이동형 공기청정기의 강력한 공기정화 기능을 더한 차세대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전해졌다. 통합 빌트인 시스템으로 구성돼 공간 활용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방배그랑자이는 자이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된 단지로 만들어진다”며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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