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화분 3~5개, 초미세먼지 20%정도 준다”
뉴시스
입력 2019-03-26 11:50 수정 2019-03-26 11:52
농촌진흥청, 4년 간 실내식물 대상 연구 결과 발표
거실 20㎡ 규모에 잎 면적 1㎡의 화분 3~5개가 있으면 초미세먼지가 2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촌진흥청이 4년 동안 여러 종의 실내식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식물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실험은 챔버에 미세먼지를 공기 중으로 날려 3시간 가량 둔 뒤 가라앉은 큰 입자는 제외하고 초미세먼지 농도로 식물 있는 밀폐된 방과 없는 방에 각각 넣어 두고 4시간 동안 조사했다.
실험결과, 미세먼지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시화 기기를 이용해 식물이 있는 방에서 초미세먼지가 실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식물도 선발했다. 이는 잎 면적 1㎡ 크기의 식물이 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 기준이다.
우수한 식물은 파키라(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 155.8㎍/㎥), 백량금(142.0), 멕시코소철(140.4), 박쥐란(133.6), 율마(111.5) 5종이다.
농진청은 초미세먼지 ‘나쁨’(55㎍/㎥)인 날 기준으로 20㎡의 거실에 잎 면적 1㎡의 화분 3∼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현미경으로 잎을 관찰한 결과,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효율적인 식물의 잎 뒷면은 주름 형태, 보통인 식물은 매끈한 형태, 효율이 낮은 식물은 표면에 잔털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명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우수한 식물 선정과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사무공간과 학교에 적용하는 그린오피스, 그린스쿨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거실 20㎡ 규모에 잎 면적 1㎡의 화분 3~5개가 있으면 초미세먼지가 2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촌진흥청이 4년 동안 여러 종의 실내식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식물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실험은 챔버에 미세먼지를 공기 중으로 날려 3시간 가량 둔 뒤 가라앉은 큰 입자는 제외하고 초미세먼지 농도로 식물 있는 밀폐된 방과 없는 방에 각각 넣어 두고 4시간 동안 조사했다.
실험결과, 미세먼지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시화 기기를 이용해 식물이 있는 방에서 초미세먼지가 실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식물도 선발했다. 이는 잎 면적 1㎡ 크기의 식물이 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 기준이다.
우수한 식물은 파키라(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 155.8㎍/㎥), 백량금(142.0), 멕시코소철(140.4), 박쥐란(133.6), 율마(111.5) 5종이다.
농진청은 초미세먼지 ‘나쁨’(55㎍/㎥)인 날 기준으로 20㎡의 거실에 잎 면적 1㎡의 화분 3∼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현미경으로 잎을 관찰한 결과,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효율적인 식물의 잎 뒷면은 주름 형태, 보통인 식물은 매끈한 형태, 효율이 낮은 식물은 표면에 잔털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명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우수한 식물 선정과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사무공간과 학교에 적용하는 그린오피스, 그린스쿨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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