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발판 글로벌 넘버원 도전”

김재범 기자

입력 2019-03-26 05:45 수정 2019-03-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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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롯데면세점 모델인 그룹 엑소 멤버 수호,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부회장,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게르트-얀 디 그라프 브리즈번 공항공사 대표이사,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 스테판 팀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법인 대표이사, 엑소 멤버 카이(왼쪽 세 번째부터)가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 롯데면세점, 업계 최초 오세아니아 진출

브리즈번 공항서 그랜드 오픈 행사 열려
올해 호주서만 2000억 이상 매출 기대
이갑 대표 “2023년 최대 면세점 목표”


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점업계 최초로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면세점은 25일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본격적인 오세아니아 지역 공략을 알리는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부회장, 게르트 얀 브리즈번 공항공사 사장,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 롯데면세점 모델인 그룹 EXO 멤버 수호와 카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8월 호주 JR Duty Free의 호주 4개 지점과 뉴질랜드 1개 지점 등 총 5개 지점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면세점이 인수한 지점은 호주 브리즈번공항과 멜버른시내, 다윈공항, 캔버라공항, 뉴질랜드 웰링턴공항 등 오세아니아 지역의 주요 거점 매장들이다. 롯데면세점은 계약 이후 약 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브리즈번공항 롯데면세점은 2795m² 규모로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등 60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최신 IT기술을 호주 온라인 면세점에 도입해 온라인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 사업 지역 확장은 물론 현지 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25일 오픈 행사에서 “롯데면세점은 이번에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과 동시에 글로벌 넘버 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점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 진출로 롯데면세점은 해외 7개국 12개 매장, 국내를 포함하면 8개국 20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호주 지역에서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베트남 다낭시내점과 하노이공항점의 개장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202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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