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핫식스’ 온다”LPGA도 두근두근

김종석 기자

입력 2019-02-13 03:00:00 수정 2019-02-1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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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14일 호주여자오픈 출전… “작년 신인왕 고진영 꽃길 그대로”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고진영(왼쪽)과 신인왕 이정은. 이정은은 2019시즌 LPGA 투어에서 지난해 수상자 고진영에 이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동아일보DB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놓고 고민할 때 1년 선배 고진영의 권유가 큰 힘이 됐다. 고진영은 지난해 LPGA투어에 뛰어들어 데뷔전부터 우승한 여세를 몰아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정은도 고진영의 뒤를 이어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14일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GC(파72)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이 될 듯하다.

이정은은 이 대회를 통해 LPGA투어 2019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한 그는 지난 두 달 동안 전남 해남과 태국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에 이어 스윙을 가다듬는 데 집중했다. 9일 호주 현지에 도착한 이정은은 대회 코스를 돌며 적응에 공을 들였다. 이정은은 “첫 대회인 데다 새 캐디와 처음 호흡을 맞추게 돼 긴장된다. 코스가 까다롭고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고 있어 신중한 공략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은 이번 시즌 목표로 신인왕을 우선 꼽았다. 그 꿈을 이루면 김세영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에 이어 한국 선수가 5년 연속 신인상을 차지하게 된다. 이정은은 “아직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다. 시즌 내내 퍼팅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 측은 홈페이지에 ‘한국 슈퍼스타의 새 여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2년 연속 한국 투어 상금왕 출신인 이정은의 LPGA투어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은의 LPGA투어 등록명은 국내와 똑같이 이정은6다.

지난해 이정은은 LPGA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1회를 포함해 5차례나 20위 이내에 진입했다. 컷 탈락은 한 번뿐이었다.

지난해 신인으로 67년 만에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지난해 행복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첫 대회인 만큼 욕심을 버리고 긴 여정에 앞서 몸을 푼다는 생각으로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나선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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