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팩, 아니 에잇팩 복근' 자랑하는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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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1-21 17:12 수정 2019-01-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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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많은 남성의 로망인 복근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반려견이 있어 화제다. 특히 이 반려견은 '공주님'이어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유정 씨는 지난 15일 "식스팩을 넘어 에잇팩을 가진 여자"라며 반려견 루루를 소개했다.

그가 게재한 사진은 루루의 얼굴을 제외하고 몸만 집중 조명했다. 사진 속 루루는 침대에 앉아 선명하게 갈라진 8개의 복근, 즉 에잇팩을 자랑하고 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좌우가 똑같아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연출하는 루루의 복근에 네티즌들은 '좋아요'를 눌러 화답했고, 이 게시글은 좋아요 2300개 이상을 받았다.

유정 씨는 루루가 선명한 복근을 갖게 된 비결로 '산책'과 '터그놀이'를 꼽았다.

루루는 활동량이 많기로 유명한 보스턴테리어다. 활동량이 많으니 근육도 상당히 많은데, 애칭이 '근육공주'일 정도다.

여기에 루루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틈만 나면 터그놀이를 한다. 덕분에 루루는 군살 없이 매끈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고, 이 몸매에 복근이 없다면 그편이 오히려 이상할지도 모르겠다.

유정 씨는 평소 루루의 목과 배 만지는 걸 가장 좋아한다.

윤기 나는 털은 반들거리고,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늘어나는 피부가 촉감을 한층 부드럽게 하기 때문이다.

유정 씨는 이날도 평소처럼 루루 배를 만지다가 선명한 복근을 발견했다.

그는 루루에게 복근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해 주변에 자랑했고, 이 소식을 들은 남자친구가 루루 복근을 인터넷에 올려보라고 권유했다.

이에 유정 씨는 평소 자주 활동하던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루루 복근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가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유정 씨는 "루루의 복근이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인터넷에 올려보라고 권유한) 남자친구의 공이 크다"며 남자친구에게 영광을 돌렸다.

유정 씨는 인터뷰하는 내내 루루에게 끊임없이 사랑이 담긴 눈길을 보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에게 루루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선물이다. 유정 씨 아버지는 2년 전 유정 씨가 자취를 시작할 무렵 꼬물이였던 루루를 안겨주셨다. 혼자 지내면 외롭고 때로는 무섭기도 하다는 이유에서다.

유정 씨는 "루루 자체가 예쁘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홀로 타지에서 생활하는 딸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애정이 듬뿍 담겨있어 더 애틋하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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