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1000원 벌어 74원 남겼다…매출·순익 ‘사상 최대’

뉴스1

입력 2018-11-20 12:47 수정 2018-11-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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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반도체, 부동산 호황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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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도체 특수 효과와 부동산경기 상승으로 기업 매출액과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호황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1만2252개 기업의 매출액은 총 2343조원으로 전년 2162조원보다 181조원(8.3%) 증가했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2010년부터 새로운 시계열이 적용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1912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부동산업, 도소매업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제조업은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전년대비 8.8% 증가한 141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동산업은 18조원에서 22조원으로 1년새 매출액이 19.5%나 껑충 뛰었다. 부동산업은 기업당 평균 매출액 증가율에서도 21.5%로 전업종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건설업도 169조원에서 182조원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7.7%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도소매업은 10.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부동산업에 이어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매출이 늘면서 기업의 순익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73조1000억원으로 전년 127조2000억원보다 45조9000억원(36.1%)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세전순익이 127조2000억원으로 39조4000억원 증가했으며 도소매업도 1년새 순익이 7조원 늘었다. 부동산업은 같은 기간 3조540억원에서 4조1240억원으로 순익이 1조710억원 증가했다.

기업들은 매출액 1000원당 73.9원의 세전순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15.1원 증가한 규모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이 191.6원으로 순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제조업도 1000원당 90.2원의 순익을 남겨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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