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 ‘아시아 최초’ 북유럽 브랜드 ‘그라니트’ 론칭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0-15 11:10 수정 2018-10-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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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스웨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트(GRANIT)’를 국내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 등 직장인 생활여건 보장을 중심으로 변화 중인 국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인테리어와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그라니트는 지난 1997년 스웨덴 패션 업계에서 활동하던 수잔 리엔버그(Susanne Liljenberg)와 아넷 영뮤스(Anett Jorméus)가 함께 설립했다. 북유럽 스웨덴 디자인이 적용돼 실용적이면서 아름다운 제품을 선보이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고 삼성물산 패션부문 측은 강조했다. 이 브랜드는 현재 스웨덴을 비롯해 핀란드와 노르웨이,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30여개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 단독 매장 전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라니트 국내 단독 매장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마련됐다. 지하 1~지상 2층, 총 330㎡ 규모로 조성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상 1층과 2층은 브랜드 대표 제품이 테마별로 분리돼 전시됐으며 지하 1층은 ‘아러바우트(r.about)’ 카페로 운영된다. 매장 앞 가든에는 계절감을 보여주는 식물로 꾸며져 방문자들에게 색다른 분위기를 제공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그라니트 브랜드 슬로건은 ‘일상을 간소화하게, 남는 시간에 진정한 삶을 즐겨라’로 설정됐다. 일상을 보다 편하게 만들어 줄 실용적이고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목표라는 설명이다. 특히 유럽 인증을 통과한 자연친화적인 상품을 선보여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카테고리는 인테리어와 문구, 주방기구, 수납용 제품, 가든 관련 제품, 욕실 및 뷰티 용품, 가방, 델리 등 총 8가지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판매 제품은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자연친화적인 소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자체 개발(PB, Private Brand) 상품도 판매된다. 매장 내 판매 상품 중 ‘하트(Heart)’ 마크가 표기된 제품은 자연친화 소재나 재활용 소재가 사용되거나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이른바 ‘착한 상품’으로 분류돼 별도로 관리된다.

김동운 해외상품2사업부 상무는 “홈퍼니싱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전파해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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