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올해 암호화폐 신규 투자 절반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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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20 11:33 수정 2018-07-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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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재형 특파원)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된 자금 중 절반 이상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전일 공개한 2018 암호화폐 투자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2013년 9월 비트코인 투자 신탁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 이더리움클래식, 지캐시, 라이트코인 등의 단일자산펀드로 범위를 넓혀왔다.

이 회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동안 그레이스케일의 투자 상품에 새로 유입된 투자금의 56%는 기관투자자의 계좌를 통한 것이었다.

회사 측은 이 기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뚜렷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투자 페이스는 전에 볼 수 없던 수준으로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올해 6월30일까지 이 회사의 총 투자금액은 약 2억4840만달러(한화 약 2822억원)였는데, 매주 평균 955만달러(약 108억원)의 신규 자금이 투자됐으며, 전체의 63%가 비트코인 투자 신탁으로 들어갔다.

그레이스케일의 투자 상품으로 유입된 신규 투자금의 약 64%는 미국에서, 26%는 케이먼군도 등 역외투자자로부터, 나머지 10%는 다른 해외 지역으로부터의 자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되는 인프라 마련이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들어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자 주요 투자자들이 잠재적으로 투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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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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