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용산, 서울 아파트값 상승 불 지펴

박재명 기자

입력 2018-07-20 03:00 수정 2018-07-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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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개발 언급 여파… 지난주보다 상승폭 커져
강남4구 하락세도 멈칫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서울시가 통합 개발계획을 밝힌 여의도와 용산 지역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도 하락세를 멈췄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오르며 전 주(0.08%)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반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4% 하락하면서 한 주 전과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 내에서도 영등포구(0.14%→0.24%)와 용산구(0.12%→0.20%)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여의도와 용산 개발을 언급하면서 이 지역의 아파트 매물이 사라지고 이미 나온 매물도 집주인들이 가격을 높여 부르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4월 9일 조사 이후 석 달 이상 하락세를 보인 서울 동남권 아파트값도 0.01% 오르며 1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 보합세였던 강동구(0.05%)가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호재 등에 따라 올랐고, 송파구(0.04%) 서초구(0.01%)도 소폭 상승했다. 다만 강남구(―0.05%)는 여전히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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