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에 385km…니로 EV, 알뜰하네

원성열 기자

입력 2018-07-20 05:45 수정 2018-07-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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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친환경 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인 ‘니로 EV’는 64kWh 배터리 기준 1회 완전 충전으로 385km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 SUV ‘니로 EV’ 출시

수준급 출력에 동급 최대 실내 공간
차로 유지보조 등 첨단 주행 신기술
19일부터 판매…슬림 패키지도 있어


기아자동차의 친환경 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 ‘니로 EV’가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하고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소비자의 관심이 가장 큰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85km(64kWh 배터리 완전 충전 기준). 2017년 등장해 시장을 지배했던 쉐보레 볼트 EV의 1회 완전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83km로 니로가 약간 앞선다. 4월 출시한 코나 EV와 비교하면 주행가능거리는 코나가 406km로 우위에 있지만, 실내 공간은 니로 EV가 동급 최대(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60mm, 축거 2700mm)다.

전기차는 출력이 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하는 소비자들도 있겠지만, 전기차의 출력은 동급 내연기관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첨단 주행 신기술도 대거 장착해 상품성을 높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이 외에 트림에 따라 후측방 충돌경고(BCW), 하이빔 보조(HB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니로 EV는 64kWh 배터리를 기본으로 2개의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세제 혜택 후 기준 프레스티지 4780만원, 노블레스 4980만원이다. 서울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프레스티지는 3080만원, 노블레스는 328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평소 차량 운행이 많지 않거나 시내 위주로 사용한다면 슬림 패키지(39.2kWh 배터리 적용)’를 선택해 기본 모델 대비 350만원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39.2kWh 배터리 탑재 모델은 246km를 주행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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