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로 ‘롯데 포인트’ 적립한다

정임수기자

입력 2018-07-20 03:00 수정 2018-07-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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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롯데멤버스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의 정석 엘포인트(L.POINT)’ 신용 및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우리카드가 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와 간편결제 ‘엘페이(L.pay)’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와 손잡고 만든 카드다. 엘포인트가 롯데 계열사가 아닌 일반 카드사 상품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우리카드 고객들은 엘포인트를 적립하려면 카드 결제 이후에 별도로 롯데멤버스 카드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시해야 하지만 이 카드는 결제 때 자동으로 엘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의 정석 엘포인트’ 신용카드는 포인트 적립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많은 혜택을 담았다. 우선 전달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0.7%를 엘포인트로 한도 제한 없이 적립해준다. 특히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영화, 외식, 커피, 대중교통 등의 업종에서는 3%가 적립된다.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등 쇼핑 업종과 주유, 여행, 레저 업종에서는 1%가 적립된다.

여기에다 해당 가맹점이 롯데 계열사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포인트 외에 엘포인트 1%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또 해당 카드를 엘페이에 등록해 이용하면 1%포인트가 더 적립돼 총 2%의 보너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티켓을 구매할 때 이 카드를 엘페이에 등록한 뒤 결제하면 총 5%의 엘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가맹점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엘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드의 정석 엘포인트’ 체크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3%의 엘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신용카드와 동일한 업종에서 최대 1%까지 특별 적립률이 적용된다. 마찬가지로 롯데 계열사 가맹점에서 0.5%, 엘페이 결제 때 1%의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의 정석 엘포인트 신용 및 체크카드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권과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50% 현장 할인도 가능하다.

카드의 정석 엘포인트 신용카드의 연회비는 해외 겸용 1만2000원, 국내 전용 1만 원이다.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롯데멤버스의 3800만 회원과 50만 장 이상 판매된 카드의 정석이 만나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올 4월 파격적인 포인트 적립 혜택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담은 ‘카드의 정석 포인트’ 카드를 선보여 3개월 만에 50만 장 이상을 판매하는 등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월에는 할인에 중점을 둔 ‘카드의 정석 디스카운트’와 쇼핑에 특화된 ‘카드의 정석 쇼핑’도 내놨다. 카드의 정석 디스카운트는 모든 가맹점에서 0.7%를 할인해 주는 게 특징. 할인 금액에 한도 제한이 없다. 카드의 정석 쇼핑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부분의 쇼핑업종에서 10%를 할인해 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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