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후보 5명 모두 前-現 ‘포스코맨’
이은택 기자
입력 2018-06-23 03:00 수정 2018-06-23 03:00
7월 임시주총 거쳐 선임
포스코가 차기 회장 후보군 5명을 공개했다. 전원 포스코 및 계열사 전현직 사장들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낙마한 일부 후보들은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22일 포스코 승계카운슬(위원회)은 4월 23일부터 총 8차례 회의 끝에 5명을 최고경영자(CEO) 후보 자격심사 대상자로 확정했다. 이날 공개된 후보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김진일 전 포스코 사장, 오인환 포스코 철강1부문장 사장, 장인화 포스코 철강2부문장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다.
1982년 대우에 입사한 김영상 사장은 공식석상에서 “나는 33년 영업 뛴 정통 대우맨”이라고 자칭할 만큼 ‘대우맨’으로 통한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진일 전 사장은 2004년 상무 겸 최고정보책임자(CIO) 시절 포스코의 프로세스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사장은 포스코 내부에서 ‘마케팅통’으로 꼽힌다. 내부 임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일각에서는 “포스코 OB(올드보이·전직 포스코 경영인)들이 오 사장을 밀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장 사장은 연구소 출신으로 권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연구, 사업, 마케팅 부문을 두루 거쳤고 “아이디어가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사장과 장 사장은 권 회장의 철학이나 기조를 가장 잘 이어받을 인물로 꼽힌다.
최 사장은 기획과 재무 부문을 두루 거쳤다. 2015년에는 권 회장의 그룹 구조조정을 일선에서 주도하기도 했다.
이날 일부 탈락 후보들은 반발했다.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측은 기자들에게 입장 자료를 돌리고 이사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했다.
22일 포스코 승계카운슬(위원회)은 4월 23일부터 총 8차례 회의 끝에 5명을 최고경영자(CEO) 후보 자격심사 대상자로 확정했다. 이날 공개된 후보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김진일 전 포스코 사장, 오인환 포스코 철강1부문장 사장, 장인화 포스코 철강2부문장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다.
1982년 대우에 입사한 김영상 사장은 공식석상에서 “나는 33년 영업 뛴 정통 대우맨”이라고 자칭할 만큼 ‘대우맨’으로 통한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진일 전 사장은 2004년 상무 겸 최고정보책임자(CIO) 시절 포스코의 프로세스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사장은 포스코 내부에서 ‘마케팅통’으로 꼽힌다. 내부 임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일각에서는 “포스코 OB(올드보이·전직 포스코 경영인)들이 오 사장을 밀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장 사장은 연구소 출신으로 권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연구, 사업, 마케팅 부문을 두루 거쳤고 “아이디어가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사장과 장 사장은 권 회장의 철학이나 기조를 가장 잘 이어받을 인물로 꼽힌다.
최 사장은 기획과 재무 부문을 두루 거쳤다. 2015년에는 권 회장의 그룹 구조조정을 일선에서 주도하기도 했다.
이날 일부 탈락 후보들은 반발했다.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측은 기자들에게 입장 자료를 돌리고 이사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했다.
포스코는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와 면접을 통해 2명으로 압축한 뒤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회장후보 한 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이사회가 1인 후보를 확정하면 내달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가 끝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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