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키는 수면시간은 6∼8시간
동아일보
입력 2018-06-18 03:00 수정 2018-06-18 03:00
덜 자거나 더 자면 살찔 위험… 고혈압-당뇨 걸릴 확률도 높아져
너무 덜 자도 문제지만 너무 자도 문제다. 한국인 10명 중 1명 이상은 너무 덜 자서, 100명 중 1, 2명은 너무 자서 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 중년 남녀 1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역학 연구 결과다. 적정 시간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비만 등 각종 대사증후군(고혈압과 당뇨 등 질환이 동반되는 현상)에 걸릴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뜻이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적정 수면 시간은 6∼8시간으로 나타났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은 40∼69세 성인 남녀 13만3608명의 수면시간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나 혈당 농도 등 건강 기록과 수면 시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6시간보다 적게 자는 남성은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남성에 비해 허리둘레가 90cm 이상으로 늘어날 위험이 15% 높고 대사증후군을 앓을 위험은 12% 높았다. 여성 역시 허리둘레가 증가할 위험이 9% 높아졌다.
너무 자도 문제였다. 연구에 참여한 남성의 1.5%와 여성의 1.7%는 하루 10시간 이상 잤다. 10시간 이상 자는 남성은 대사증후군과 함께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질 위험이 28∼33% 증가했다. 여성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40% 늘고, 허리둘레 증가 위험이 14% 늘었으며 혈당과 중성지방 농도가 높을 위험도 39∼41% 증가했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꼽히는 HDL-C는 줄어들었다.
너무 덜 자도 문제지만 너무 자도 문제다. 한국인 10명 중 1명 이상은 너무 덜 자서, 100명 중 1, 2명은 너무 자서 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 중년 남녀 1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역학 연구 결과다. 적정 시간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비만 등 각종 대사증후군(고혈압과 당뇨 등 질환이 동반되는 현상)에 걸릴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뜻이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적정 수면 시간은 6∼8시간으로 나타났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은 40∼69세 성인 남녀 13만3608명의 수면시간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나 혈당 농도 등 건강 기록과 수면 시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6시간보다 적게 자는 남성은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남성에 비해 허리둘레가 90cm 이상으로 늘어날 위험이 15% 높고 대사증후군을 앓을 위험은 12% 높았다. 여성 역시 허리둘레가 증가할 위험이 9% 높아졌다.
너무 자도 문제였다. 연구에 참여한 남성의 1.5%와 여성의 1.7%는 하루 10시간 이상 잤다. 10시간 이상 자는 남성은 대사증후군과 함께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질 위험이 28∼33% 증가했다. 여성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40% 늘고, 허리둘레 증가 위험이 14% 늘었으며 혈당과 중성지방 농도가 높을 위험도 39∼41% 증가했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꼽히는 HDL-C는 줄어들었다.
논문 제1저자인 클레어 김 서울대 의대 연구원은 “한국은 대사증후군에 걸린 사람의 비율(이환율)이 높은 나라”라며 “수면 시간처럼 개선 가능한 위해요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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