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본무 회장 발인, 김성태 “작별의 아침…눈물이 앞을 가린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5-22 09:10 수정 2018-05-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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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이 진행되는 22일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부디 가시는 길,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본무 회장님! 이제 작별의 인사를 드려야하는 아침이 밝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정다감과 소탈함이 결국 인간존중의 실천이었다”며 “오늘은 고인의 가시는 길에 61여만 강서구민들과 함께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어 “황량하고 척박한 ‘마곡’이 미국의 실리콘밸리도 부렵지 않을 융복합연구단지로 우뚝 섰다”며 “지난달 고인께서 그렇게 그리던 LG사이언스파크 완공식에 모습을 볼 수 없어 너무나 아쉬웠는데…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비통한 마음을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 위기 때마다 회장님의 뚝심과 신념이 없었다면 오늘의 LG사이언스파크는 결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착공식 날 너무도 기뻐하시며 VIP들이 가신 후에도 함께 와인을 계속했던 추억이 뇌리를 스친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고인이 별세한 20일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생전 점잖은 미소와 배려로 사람 냄새 풀풀 풍기던 분. 국가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너무나 혼란스러운 요즘, 평생 ‘인화(人和)’와 ‘정도(正道)’를 실천하신 고인의 삶을 추억해본다”며 “삼가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한 바 있다.

한편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은 22일 오전 8시 반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발인 뒤 화장하고, 장지는 비공개로 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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