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구본무 회장, LG 개명 주인공…글로벌 LG로 이끌어

스포츠동아

입력 2018-05-21 05:45 수정 2018-05-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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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본무 LG그룹 회장.

고 구본무 회장이 걸어온 길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995년 그룹 회장을 맡은 이래 LG를 명실상부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불린다. 럭키 금성을 글로벌 시장에 맞게 LG라는 이름으로 탄생시킨 당사자이기도 하다.

연세대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해 애슐랜드대학과 클리블랜드주립대 대학원에서 각각 경영학을 전공한 뒤 귀국, 1975년 ㈜럭키에 입사하는 것으로 기업 활동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럭키와 금성사의 기획조정실 등 그룹 내 주요 회사의 영업, 심사, 수출, 기획업무 등을 두루 섭렵하며 다양한 실무경력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 핵심 사업인 전기·전자와 화학 사업은 물론 통신서비스,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거듭했다.


LG그룹 매출은 GS, LS, LIG, LF 등을 계열 분리하고도 30조원대(1994년 말)에서 지난해 160조원대로 5배 이상, 해외 매출은 약 10조원에서 약 110조원으로 10배 이상 신장했다. 이는 5∼10년 후를 내다보면서 과감히 일을 추진하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끝까지 도전해 결실을 보는 구 회장의 ‘끈기와 결단의 리더십’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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