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추돌 사망 사고 영상 공개

위은지기자

입력 2018-03-22 20:44 수정 2018-03-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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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인도에서 갑자기 뛰어든 게 아니라, 차도를 가로질러 건너다 사고 당해

노숙인 추정 피해자는 달려오는 차량 의식 않고, 자율주행차 피해자 전혀 인식 못해

일부 언론, 피해자 이동 방향 거꾸로 표시하는 실수 저질러


미 애리조나 주 템피 시 경찰 트위터 캡쳐

미 애리조나 주 템피 시 경찰 트위터 캡쳐

미 애리조나 주 템피 시 경찰 트위터 캡쳐

미 애리조나 주 템피 시 경찰 트위터 캡쳐
미국 애리조나 주 탬피 시에서 18일(현지 시간) 발생한 미국 차량 공유 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현지 경찰이 21일 공개한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인 일레인 허즈버그 씨가 어둠 속에서 나타나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거를 끌면서 도로를 가로질렀다. 몸 왼쪽에 자전거를 둔 허즈버그 씨는 차량이 다가오는 낌새를 느끼지 못한 것처럼 차량 쪽을 돌아보지 않았다. 허즈버그 씨가 인도에 거의 도착할 무렵 차량이 그를 크게 치었다.

반면 같은 시간 내부 영상에 따르면 운전석에 앉아있던 라파엘 바스케즈 씨는 전방을 계속 주시하지 않고 몇 초간 아래쪽을 응시했다. 차량이 허즈버그 씨를 치기 직전에도 아래쪽을 응시하던 바스케즈 씨는 사고가 나자 앞을 보고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일부 한국 언론은 허즈버그 씨가 인도에서 갑자기 차도로 뛰어든 것처럼 이동 경로를 반대로 표시하는 실수를 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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