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인천에 두 번째 전용 전시장 마련… 한국전쟁 승리 이끈 ‘윌리스’ 전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3-22 18:39 수정 2018-03-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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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가 하반기 신형 랭글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지프 전용 전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시장 운영은 인천 지역 신규 딜러사인 제이케이모터스가 담당한다.

지프는 인천 지역에서 국내 두 번째 브랜드 전용 전시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지프와 인천은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다. 한국전쟁 당시 지프는 연합군 승리를 이끈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해 단단한 차체와 탁월한 기동력을 앞세워 연합작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인천은 바다와 산, 섬, 갯벌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문화 유산이 많아 오프로드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지프 인천 전시장은 한국전쟁 당시 인연을 기념해 과거 모델인 군용 윌리스윌리스(Willys)를 전시했다. 윌리스 전시 공간은 전쟁 당시 느낌을 살린 각종 밀리터리 소품들로 꾸며졌다.
전체적으로는 블랙과 우드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나무와 석재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총 면적 1435㎡, 지상 4층 규모를 갖췄고 1층과 2층에는 10대가 넘는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소비자는 1:1 컨설팅 존에서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라운지와 커피 바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딜리버리 존은 차량 출고 편의를 위한 공간이며 지프 대표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히어로 카 존은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장은 남동구 구월동 수입자동차 거리에 위치했으며 지난 2월 오픈한 인천 중구 신흥동 서비스센터와 연계해 차량 구매부터 수리·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진다고 지프 관계자는 전했다.
지프는 인천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 사전예약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승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지프는 역동적인 마케팅 활동과 전용 전시장 확충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유의 헤리티지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SUV 시장 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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