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포립 “14년 전 느꼈던 주사위의 잔영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동아닷컴

입력 2018-03-22 15:50 수정 2018-03-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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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주사위의 잔영이 드디어 출사표를 던졌다.

스튜디어포립 김현수 대표(우), 이병훈 개발 PD(좌)(출처=게임동아)

지난 21일 넥스트플로어 사옥에서 진행된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이하 '주사위의 잔영')의 간담회에서는 게임의 개발 과정과 지난 테스트에서 지적된 요소의 변경 사항 그리고 향후 출시 계획이 공개됐다.

'주사위의 잔영'은 지난 2004년 원작의 서비스가 종료된 후 10년 만인 2014년 처음 프로젝트가 공개된 '주사위의 잔영'은 개발 중단 선언 이후 다시 개발이 시작됐으나, 소프트맥스의 인수로 인해 개발팀이 해체되는 등 다양한 이슈를 겪으며 출시가 불투명 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당시 주사위의 잔영을 개발 중이던 인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개발사 스튜디오 포립을 통해 다시 프로젝트가 재가동되었고, 넥스트플로어의 자회사 인수를 통해 결국 정식 서비스를 확정짓게 되었다.

스튜디어포립 김현수 대표(출처=게임동아)

'주사위의 잔영'의 개발을 맡은 스튜디오 포립의 김현수 대표는 험난한 게임 개발 과정을 거쳐 이렇게 무사히 게임을 선보이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한적인 시간에 제대로 된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마지막 담금질을 다했고, 오는 4월 정식 출시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과거 '주사위의 잔영'의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해드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튜디어포립 이병훈 개발 PD(출처=게임동아)

김현수 대표에 이어 이병훈 개발 PD은 게임의 세부 콘텐츠와 CBT 이후 변경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 PD는 주사위의 잔영에 성장 시스템을 넣은 이유는 등급은 낮지만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주기 위함이었으며, 원작은 랜덤성이 강했지만, 새로운 작품에는 랜덤 요소를 줄이고 다양한 전략을 부여 하고자, 아이템 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사위의 잔영 소개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아울러 2D가 아닌 3D로 캐릭터를 제작한 이유는 과거 도트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새로운 플랫폼에 적용시키기는 어려움이 많아 3D로 게임을 개발했고, 보다 많은 이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캐주얼 요소를 강화해 3~4등신으로 캐릭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 맞추어 한 게임 평균 5~7분으로 수정했으며, 주사위 컨트롤도 적용하여 게임을 시작하면 기본 주사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요소도 많이 도입했다고 이 PD는 강조했다.

주사위의 잔영 이미지(출처=게임동아)

CBT 이후 개선사항도 공개했다. 이 PD는 많은 참여자들이 지적한 최적화와 함께 사운드 및 성우 음성이 추가되었으며, 포립과 테일즈 위버의 BGM을 맡았던 '넷츠'가 향후 추가될 BGM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사위의 잔영 소개 이미지(출처=게임동아)

특히, 게이머와 대전 할 수 있는 매칭 옵션이 새롭게 제공되어 카카오톡 친구는 누구나 게임을 함께할 수 있으며, 자신의 친구가 아닌 다른 게이머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전 시스템을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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