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동영상 광고, 유튜브-페북 69.2% 차지

신무경기자

입력 2018-01-22 03:00 수정 2018-01-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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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5.2%P 올라… 네이버 11.2%

지난해 한국의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 페이스북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21일 CJ E&M 산하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메조미디어의 ‘2018년 업종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유튜브의 광고비 매출은 1656억 원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38.4%)을 기록했으며, 페이스북은 1329억 원(점유율 30.8%)으로 뒤를 이었다. 2016년 조사에서는 양사의 점유율이 64%였다. 1년 새 5.2%포인트가 오른 셈이다.

반면 토종 정보기술(IT) 기업 네이버의 동영상 광고비 매출은 484억 원으로 점유율 11.2%에 그쳤다. 다음은 358억 원(8.3%)이었다. 양사의 지난해 점유율은 19.5%로 1년 새 3.9%포인트 감소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동영상 소비가 활발한 10, 20대를 중심으로 유튜브, 페이스북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토종 IT 기업들과의 격차는 현재보다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영역의 디스플레이광고(DA)에서는 네이버가 9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등의 자리를 지켰다. DA는 웹사이트나 앱 화면에 뜨는 노출 광고를 말한다. 구글의 앱 광고판인 ‘애드몹’은 501억 원, 국산 광고 서비스 ‘카울리’는 36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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