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세탁기 공장 조기 준공…연 100만대 생산 규모

뉴시스

입력 2018-01-13 07:42:00 수정 2018-01-13 07: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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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약 3억8000만 달러 투자 예정


삼성전자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 세탁기 공장을 조기 준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 시간) 오전 10시45분 뉴베리 세탁기 공장에서 개최한 출하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출하식에는 김현석(57) 삼성전자 CE사업부문장과 헨리 맥마스터(Henry McMaster)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뉴베리 세탁기 공장에는 2020년까지 투자비용으로 약 3억8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이 공장에서는 매년 약 100만대에 이르는 세탁기 물량이 제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직원을 1000명 규모로 늘려 2교대 근무로 공장을 운영하는 등 제조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클렘슨·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등 지역 사회와 공동 투자 협의체인 ‘팔메토 컨소시엄’을 꾸려 5년 동안 제조기술 연구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 측은 미국 정부에서 검토 중인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에 대한 반대 근거로 뉴베리 세탁기 공장을 통한 고용 효과 등을 언급해왔다.

아울러 뉴베리 세탁기 공장을 조기 준공하면서 무역 구제 조치 발동 시 발생할 피해를 감경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바 있다.

실제로 지난 3일(현지 시간) 토니 프레일리(Tony Fraley) 삼성전자 미국법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홈어플라이언스 공장장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일자리 문제 성패가 달려있으니 공장이 제대로 건립될 때까지 도와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 브랜드 세탁기가 자국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저율관세할당(TRQ)을 설정하면서 120만대 넘는 세탁기에 대해 관세 50%를 부과키로 했다.

또 3년 간 각각 20%, 18%, 15%의 할당 내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1안과 할당 내 관세는 부과하지 않는 방향의 2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측은 “뉴베리 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세탁기는 자유와희망재단, 보이즈팜, 뉴베리 카운티 박물관 등에 기증됐다”며 “출하식에서는 맥마스터 주지사가 축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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