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公 “한국인 여행 트렌드는 START”

손가인기자

입력 2017-12-15 03:00 수정 2017-12-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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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즐거움 찾는 여행 대세로”

일상 중 틈을 내어 혼자 여행을 떠난다.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곳이나 문화·예술이 배합된 도시재생지를 찾아간 후 공유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 여행 사진을 올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2년 동안 국내 여행 관련 버즈(Buzz·온라인상의 언급 횟수) 데이터 131만5597건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위원 13인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2017·2018년 여행 트렌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집계된 5개 특징의 영문 머리글자를 모아 ‘START’로 정의했다.

S는 가까운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에서 따왔다. 특별한 날에만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저비용항공 확대, 고속철도(KTX) 이용 활성화 등으로 틈틈이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을 다녀온다는 의미다.

여행 사진을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여행스타그램(Travelgram)’도 새 흐름이다. 여행자들이 여행 내용을 사진 이미지로 기록·편집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욜로(YOLO·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자)라이프’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혼자(Alone)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아졌다.

박정하 한국관광공사 마케팅지원실장은 “자기만의 즐거움을 찾는 창의적인 여행 욕구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공유가 향후 국내 관광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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