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선재분야 선도 기업… 의료기기 분야서 새 먹거리 발굴

김민식 기자

입력 2017-10-18 03:00 수정 2017-10-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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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혁신 부문 / ㈜도솔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도솔은 1992년 설립 이래 이동통신 장비 및 기기의 선재(線材·선 모양의 산업용품 원자재) 제작을 통해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금까지 이룬 업적도 작지 않았지만, 과감하게 신사업 도전에 나섰고 사업영역을 넓힌 점이 눈에 띈다. 혁신경영 사례로 불리는 이유다.

도솔은 선재 분야 국내 선도기업으로 각종 선재 생산기계를 갖추고 0.05mm에 이르는 극세선부터 2.6mm 굵기 소재까지 다양한 선재를 만들어내고 있다.

주요 생산품인 은도금선과 주석도금선의 경우 기존에 확보한 이동통신 장비시장은 물론이고 초음파 진단기용 케이블로 쓰이면서 활용 폭을 넓혔다.

특히 초음파진단기는 오랫동안 신사업으로 준비하면서 설비 투자를 아끼지 않은 분야였다.

삼성메디슨과의 협력을 통해 발주처가 요구하는 설비 개선사항을 모두 완비하면서 신뢰를 쌓았다.
손영수 대표


도솔은 의료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먹거리를 창출하면서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도솔 손영수 대표는 “현재 모든 원자재는 일본 및 독일에서 수입하고, 국내에서는 LS 제품인 동선을 매입하여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도솔은 앞으로 고품질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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