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자연 상태의 원물로만 제조” 환(丸) 제조 명가의 고집
태현지 기자
입력 2017-10-18 03:00 수정 2017-10-18 03:00
품질혁신 부문 / ㈜경주생약
2000년 ㈜경주생약을 설립하고 뚝심 있게 국내 환(丸) 대중화를 이끈 경주생약의 박진호 대표가 지금까지 고수해온 원칙이 있다. 한방건강식품인 환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는 자연에서 바로 가져온 상태인 원물만을 쓴다는 점이다.
원물만을 쓰기란 고가인 재료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어려운 선택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동종업계 여러 회사나 후발 업체들은 쉽게 포기하고 반제품을 구입해서 배합·성형만 하는 생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원물만을 고집한다.
이 이유에 대해 박 대표는 “원료의 출처가 확실하고 품질 및 안전 관리에 더 도움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원물 가공처리와 기타 후공정 생산을 위해서는 단계별 다양한 설비·시설이 필요하지만 경주생약은 마다하지 않고 과감히 투자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위생 설비와 시설을 대폭적으로 늘리는 공사를 마무리하여 환 제형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일컬어진다.
종근당건강과 삼성제약 등 유수기업의 환제품을 생산하는 가운데 일동제약의 건강식품 자회사 일동생활건강의 공식 제조지정 업체로 선정되어 여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품질 개선에 나선 결과가 인정받은 것이다.
경주생약은 직무발명보상 체계를 마련해 연구원들의 동기부여에도 힘쓰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원물만을 쓰기란 고가인 재료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어려운 선택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동종업계 여러 회사나 후발 업체들은 쉽게 포기하고 반제품을 구입해서 배합·성형만 하는 생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원물만을 고집한다.
이 이유에 대해 박 대표는 “원료의 출처가 확실하고 품질 및 안전 관리에 더 도움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진호 대표
원물 가공처리와 기타 후공정 생산을 위해서는 단계별 다양한 설비·시설이 필요하지만 경주생약은 마다하지 않고 과감히 투자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위생 설비와 시설을 대폭적으로 늘리는 공사를 마무리하여 환 제형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일컬어진다.
종근당건강과 삼성제약 등 유수기업의 환제품을 생산하는 가운데 일동제약의 건강식품 자회사 일동생활건강의 공식 제조지정 업체로 선정되어 여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품질 개선에 나선 결과가 인정받은 것이다.
경주생약은 직무발명보상 체계를 마련해 연구원들의 동기부여에도 힘쓰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