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36년 유황비료 한우물 경영… 품질로 세계시장 선도

황효진 기자

입력 2017-10-18 03:00 수정 2017-10-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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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혁신 부문 / 에이치설퍼㈜


에이치설퍼㈜는 식물의 자생력과 뿌리 흡수력을 도와주는 친환경 유황비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인 ‘SoloAgri S90’은 세계 유황비료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현지에서 솔로아그리는 최고의 상품으로 통하고 있다. 친환경 유황비료는 국내보다 미국,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대표적인 농업국가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

에이치설퍼㈜의 유황제품은 여러 산업현장에서 사용된다. 고무공업, 특히 타이어, 벨트, 신발산업과 비누세제 등 화학공업의 원료는 물론이고 과수 살균제, 가축사육 등 농업용, 식품용 등 다양한 분야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유황은 고무를 굳게 하는 타이어의 필수 원재료로 쓰인다. 이에 던롭 등 해외 타이어업체로도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으로 요즘은 타이어업체 이외에 JMC, AK켐텍, 팜한농 등 국내외 화학, 비료회사에도 유황을 공급하고 있다.
유선경 대표

끊임없는 연구개발(R&D)과 품질혁신으로 1981년 창업 초기 생산물량이 연간 1만 t에서 36년이 지난 지금은 20만 t 규모로 늘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유선경 대표의 부친인 유윤철 회장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시대의 수요를 정확히 읽어나간 지혜가 있기에 가능했다. 유 회장은 국내 최초로 유황산업에 뛰어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유 대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혁신 경영을 통해 70여 명에 이르는 임직원과 함께 전력투구하며 향후 코스닥상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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