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 “인간과 기술에 대한 신뢰가 회사 성장의 원동력”

기술혁신 부문
㈜이림전자

㈜이림전자의 영문 회사명은 ‘ELIM’이다. Efficiency(능률), Leading(일류), Innovation(혁신), Morality(도덕)의 영문 앞 글자를 따와 회사명을 지었다. 이는 곧 이림전자의 사훈이기도 하다.

정재덕 대표는 “인간과 기술에 대한 신뢰가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혁신적인 일류 기술을 통해 사회 및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충남 천안에 본사와 충북 충주에 제2공장을 확보한 이림전자는 자동차용 점화코일과 엔진용부품인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생산하는 수출 중심 기업이다.

2005년 설립돼 창업한 지 올해로 만 12년이 된 이 회사의 노하우는 고전압트랜스(변성기) 제조기술. 고전압트랜스는 브라운관 TV·복사기 등의 전자제품은 물론이고 자동차에서 고압의 전기불꽃을 순간적으로 발생시켜 엔진의 출력을 내거나 이온발생을 통한 공기청정 기능을 하는 데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정재덕 대표

창업 당시 입사한 직원 전원이 아직까지 근무하는 이림전자는 현재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정 대표는 “원천기술이 있어 성장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해외 수출로 인정받은 품질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