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글로벌 의류시장 침체 속 최근 5년간 年 30% 성장

정상연 기자

입력 2017-10-18 03:00 수정 2017-10-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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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혁신 부문
㈜택슨스포츠웨어



㈜택슨스포츠웨어는 2003년 설립한 의류 수출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의류시장의 침체된 분위기와는 달리 최근 5년 동안 연간 성장률 3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 변화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한 결과다.

사업 초기엔 매출 전체를 중국 완제품 수입을 통한 중개무역 형태를 띠었으나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원부자재를 직접 수급하는 형태로 바꾸었다. 베트남의 저임금을 활용한 위탁가공무역으로 전환해 2010년 호찌민과 2015년 베트남 중부 지역에 잇따라 공장을 세우면서 기반을 갖췄다. 2012년 매출 1200만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매출 27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매년 30%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해 ‘가젤형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채원규 대표
채원규 대표는 ‘사람이 전부다’라는 기치 아래 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뿐만 아니라 사내 교육제도를 실시해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영리만 취하는 기업이 아닌 수출을 통한 국가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매년 신규 바이어를 개척하는 등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채 대표는 “2020년에는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2019년까지 베트남 생산라인을 50개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내년 회사의 슬로건은 ‘매출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고, 이익은 높이고’로 지금처럼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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