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갈 길 바쁜 한국경제, ‘혁신’이 답이다

김민식 기자

입력 2017-10-18 03:00 수정 2017-10-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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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 29개 기업-기관 경영인 선정
혁신경영으로 기업가치 높여… 일자리 창출-국가경쟁력에 이바지





한국 경제를 이끌 핵심 성장 전략으로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창업혁신국가를 지향하는 성장 전략을 마련키로 하면서다. 연말까지 관계부처가 혁신성장 실현안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혁신을 발판으로 한 성장 밑그림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혁신 중심의 성장 전략이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주도 성장과 더불어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됐다.

그동안 공공경제와 수요자 중심의 소득주도 성장을 강조해온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위해선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새로운 산업군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이 커지면서 혁신성장의 필요성 또한 높아졌다.

많은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은 국가와 산업 및 기업에 필수불가결한 사회적 자본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기술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사업모델들이 각축을 벌이는 시대에 혁신과 변화만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과 기업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기술 격변의 시대에는 기존의 노동집약적 산업의 한계가 뚜렷하다.

‘2017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2017 Korea Innovative Executive Awards)’에 선정된 경영자들은 이처럼 경영혁신, 글로벌혁신, 기술·품질혁신, 고객신뢰, 고용친화, 사회공헌, 지속가능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몸소 실천하면서 기업과 기관의 가치를 높인 인물들이다. 한국 경제의 모범기업으로 선정된것과 다름없다.

앞으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과감히 나선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혁신경영을 통한 기업의 체질변화에 나선 기업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내수침체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막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기술의 개발 또한 기업이 중요시하는 가치다.

기업이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보이고 사회공헌에 나서는 것 역시 혁신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기업과 사회의 미래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만들어 내면서 지속적인 사회 발전의 밑그림도 함께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혁신은 역동적인 사회를 만드는 핵심 요소임에 틀림없다. 한국과 같은 수출 중심 경제구조에서 글로벌 성과를 낸 기업들 또한 신선한 마케팅과 우수한 제품을 통해 돌풍을 일으켰다.

나라의 근간을 만드는 기업인들과 그 기업을 뒷받침하는 기관인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통찰력을 가지고 기업과 기관의 미래를 바꾸는 노력 또한 혁신으로 볼 수 있다.

혁신기업은 지속 가능한 미래와 국가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을 지탱하는 혁신기업에 국가의 미래가 걸려 있다.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 어떻게 선정했나 ::

기업과 기관, 지자체를 중심으로 국가 경제와 수출입 분야에 밀접한 관계를 갖는 부문에 맞춰 사전 후보군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먼저 기업 정보, 기초 자료 등을 활용해 2017년 7월 3일부터 8월 10일까지 리서치를 실시해 후보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이어 후보 기업(기관)을 바탕으로 지원 및 관련 제출 자료를 수렴한 뒤, 9월 25일 이동기 심사위원장(서울대 교수)을 중심으로 1, 2차 심사를 실시해 최종 수상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경영비전과 철학, 매출 및 재무안전성, 외부 평가 등을 공통 항목으로 평가한 뒤 8개 부문별로 추가 심사를 진행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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