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PMC 회장 “사드보독 난타 당했지만 쓰러지지 않겠다”

뉴스1

입력 2017-10-13 18:14:00 수정 2017-10-13 18:14:3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 구글
송승환 PMC 회장을 비롯해 난타 초연배우들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충정로난타극장에서 열린 난타 2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난타'는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에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풀어내 1997년 초연했으며 이후 대표적인 중국인 관광객 상대 한류상품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사드(THAAD·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의 영향으로 관객이 급감해 오는 11월을 마지막으로 충정로난타극장을 폐관한다. 2017.10.13./뉴스1 © News1

“충정로난타극장은 중국관객이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사드 문제로 직격탄을 맞고서 관객이 급감해 문을 닫습니다. 태국 파타야와 하와이 등 해외에 난타전용관을 추가로 세워서 이번 시련을 이겨내겠습니다.”

송승환 PMC 회장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충정로난타극장에서 열린 난타 2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난타가 시련에 쓰러지지 않고 60년 이상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언어극 ‘난타’의 중국인 관광객 전용관인 충정로난타극장이 사드(THAAD·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의 영향으로 오는 11월을 끝으로 폐관한다. 송 회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전용관인데 사드 문제로 관객이 급감해 문을 닫는다”며 “난타가 스무살이 됐지만 우울한 분위기라서 어떻게 기념해야 할까 난감했다”고 했다.

송 회장은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20년 동안 ‘난타’를 사랑해주신 관객들이 있고 만들어준 배우, 스태프, 직원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모든 사람의 노력이 합쳐져 20년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는데 그냥 지나치기 섭섭해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난타’는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에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풀어내 1997년 초연했다. 이후 ‘난타’는 대표적인 중국인 관광객 상대 한류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송회장은 20년전 초심으로 돌아가 난타를 다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또 “사람도 성인이 됐을 때 성장통을 겪듯이 난타도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1997년 호암아트홀에서 초연할 당시 20년 공연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도 했다.

“난타는 새로운 장르로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해보자는 마음으로 19997년 10월10일에 초연했다. 초연 때 처음에는 유명 배우가 나오지 않고 사물놀이로 극을 만들었다고 하니까 표가 팔리지 않았다. PC통신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마지막 공연이 끝날 때쯤에는 표를 구하지 못할 정도였다”는 회상이 이어졌다.

송 회장은 해외시장을 개척해서 지금의 어려움을 �겠다고 밝혔다. 그는 “5년 전 태국에 오픈한 난타전용관 점유율이 90% 이상”이라며 “태국 방콕 외에도 파타야와 하와이에 난타전용관을 추가로 세울 계획”이라고 했다.

난타를 영미권에서 종연시기를 정하지 않고 공연(오픈런)하는 작품처럼 키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송 회장은 “영국 런던에 갈 때마다 세인트마틴극장엘 꼭 간다”며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 작품을 올리는 곳인데 60년 넘게 같은 작품을 공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난타도 이런 작품처럼 60년 이상 가도록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난타 20주년 기념간담회에선 초기 멤버인 배우 김원해, 류승룡 등이 출연해 난타에 얽힌 사연으로 소개했고, 깜작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